14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 1, 2위 차지한 두 선수
드래프트 방식으로 팀 꾸려
덩크 콘테스트 등 볼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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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가 혹한을 날려버릴 뜨거운 잔치를 벌인다. 2017~2018시즌을 빛내고 있는 최고의 스타들이 화려하고 화끈한 농구로 팬심 붙잡기에 나선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연다.
13일에는 사전 이벤트로 대학농구연맹 1부 12개 대학 출신 프로선수들이 3×3 대학 OB 최강전을 치른다. 올 시즌 유독 잦은 심판 판정 논란 속에 인기가 주춤한 프로농구는 색다른 방식의 올스타전과 다양한 이벤트로 인기 회복을 다짐한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드래프트 방식으로 선수들을 선발해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1·2위를 각각 차지한 오세근(KGC)과 이정현(KCC)이 자신의 이름을 딴 ‘오세근 매직팀’과 ‘이정현 드림팀’의 주장을 맡았다.
또 이들은 함께 뛸 선수들을 지난 10일 직접 선발해 팀을 꾸렸다. 오세근이 높이를 중시했다면, 이정현은 스피드를 중시해 멤버를 꾸렸다.
오세근은 팀 동료 데이비드 사이먼에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이종현(현대모비스)을 지명해 베스트 5를 구성했다. 조성민(LG), 전태풍(KCC), 전준범(현대모비스), 안드레 에밋(KCC), 제임스 켈리(LG), 최진수(오리온), 허훈(kt)도 오세근 팀에 소속됐다.
이정현은 전 동료 양희종(KGC)과 김태술(삼성)을 뽑았다. 여기에 김종규(LG), 디온테 버튼(DB)이 더해져 베스트 5가 완성됐다. 김주성(DB), 양동근(현대모비스), 송교창(KCC), 두경민(DB),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김시래(LG), 김기윤(kt)도 이정현의 팀으로 합류했다.
2013~2014시즌부터 3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선형(SK)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해 MVP 오세근이 2년 연속 별 중의 별에 도전한다.
올스타전 사령탑은 3라운드 종료 기준 팀 성적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1위 팀인 DB의 이상범 감독이 ‘이정현 드림팀’을, 2위 팀인 SK의 문경은 감독이 ‘오세근 매직팀’을 각각 지휘한다.
1쿼터 휴식시간에는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된다. 올 시즌 뒤 은퇴하는 ‘빅맨’ 김주성이 출전해 팬들의 눈길을 끈다.
하프타임에는 올스타전 최고 볼거리로 꼽히는 ‘덩크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된다.
3쿼터 타임아웃에는 올 시즌 신인선수들이 합동공연을 통해 평소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끼와 흥을 발산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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