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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정현, 호주오픈 테니스 중계 왜 안 하지?…상대는 ‘만만’한 메드베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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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정현(62위·삼성증권 후원)이 올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 출전에 세계 53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3회전 진출을 놓고 벌이는 두 선수의 경기는 당초 이날 오후 1시로 예상됐었으나,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앞 경기인 여자 단식 경기가 끝난 뒤 시작될 예정이며 JTBC3 폭스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앞서 16일 열린 1회전에서 정현은 세계 35위 미샤 츠베레프(독일)에게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두며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츠베레프의 기권으로 약 48분 만에 1회전 경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현은 체력을 비축하고 2회전을 치룰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정현은 2회전 상대인 메드베데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 승리 가능성이 높다.

정현은 2014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으며,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넥스트제너레이션파이널스 준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게 승리했다. 이후 정현은 결승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현은 1회전 경기 후인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하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후회할 일은 없을 듯 하다”며 팬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현이 1회전에 이어 2회전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2회전에서 승리할 경우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페터 고요프치크(독일) 경기 승리자와 3회전에서 맞붙게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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