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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2회전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정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를 상대로 남자단식 2회전을 치르고 있다.
첫 게임은 메드베데프 서브로 시작됐다. 정현은 16분 만에 3-1로 앞서가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흥분한 탓에 잦은 실수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이내 차분한 랠리로 상대 에러를 유도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켜나갔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공방 끝에 정현은 7-6으로 1세트 승리를 따냈다.
한편, 메드베데프와 상대 전적에서는 2014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정현이 2-1(6-3 3-6 6-1)로 이겼고,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서도 정현이 3-2(4-1 4-1 3-4 1-4 4-0)로 승리했다.
사진ㅣ최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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