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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복식 16강에 올랐습니다.

몰도바의 라두 알보트와 조를 이룬 정현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복식 2회전에서 헨리 콘티넨(핀란드)-존 피어스(호주) 조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정현과 알보트 조가 꺾은 콘티넨-피어스 조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강호입니다.

콘티넨은 복식 세계 랭킹 3위, 피어스는 4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입니다.

반면 정현의 복식 랭킹은 396위, 알보트는 212위에 불과합니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도 3회전(32강)에 올라 있는 정현은 이로써 단·복식에서 모두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단식 세계 랭킹 58위 정현은 내일(20일) 세계 4위인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단식 3회전을 치릅니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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