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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정현, 호주오픈 16강행...조코비치 상대로 8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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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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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58위, 한국체대)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노박 조코비치(14위,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정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 독일)를 3-2(5-7, 7-6(3), 2-6, 6-3, 6-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호주오픈 16강에 올랐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었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조코비치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이날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 스페인)를 3-0(6-2, 6-3, 6-30으로 간단하게 꺾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6차례 우승(2008, 2011, 2012, 2013, 2015, 2016년)을 기록했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지난 2016년 호주오픈 1회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정현은 0-3(3-6 2-6 4-6)으로 완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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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 세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달성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인 16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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