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지난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에게 3-2 역전승을 거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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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정상에 섰던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정현은 2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호주달러·약 471억원) 남자단식 16강에서 조코비치와 혈전을 벌인다.
정현은 지난 20일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에게 3-2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호주오픈 16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인 메이저 대회 16강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2000·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42·은퇴) 이외에 없다.
정현과 조코비치의 만남은 정확히 2년 만이다. 당시 세계 51위였던 정현은 1위 조코비치를 만나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정현은 올해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물리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조코비치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가 약 반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중이다.
한편 정현은 이번 16강 진출로 24만호주달러(2억여원)를 확보했다. 이는 ATP투어 250시리즈급 우승 상금과 거의 맞먹는 금액이다. 만약 정현이 16강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8강에 오른다면 16강 상금의 두 배 조금 못 미치는 44만호주달러(3억7000여만원)를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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