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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테니스 새 역사' 정현, 거액 상금도 품었다…8강으로만 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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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현이 호주 오픈 8강행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출처 | 호주 오픈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호주 오픈 8강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사 새 역사를 쓴 정현(22·세계랭킹 58위)은 놀라운 성과만큼이나 거액의 상금도 손에 넣었다.

총상금 5500만 호주 달러(약 472억3000만원)인 이 대회는 단식 8강 진출자에게 44만 호주 달러(약 3억7800만원) 상금을 준다. 정현은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서도 16강까지 오르면서 상금 4만9000 호주 달러(약 4200만 원)를 이미 수령했다. 복식 파트너인 라두 알보트(몰도바)와 절반씩 나눠 가지면서 2000만 원 가량을 받았다. 단식 8강까지 오른 그는 호주 오픈에서만 이미 4억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 정현이 8강 상대인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97위)을 누르고 4강까지 오르면 상금은 두 배로 불어난다. 이 대회 4강 진출자에겐 88만 호주 달러(약 7억5000만 원), 준우승자에겐 200만 호주 달러(약 17억1000만 원), 우승자에겐 400만 호주 달러(약 34억3500만 원)를 각각 준다. 이전까지 정현의 총상금은 170만9608달러(약 18억3000만 원)다. 4강에만 가면 지금까지 프로 생활하면서 거둬들인 상금의 절반 정도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세계랭킹 역시 한국 역대 최고 경신이 유력해졌다. 현재 58위인 그는 지난해 9월 44위가 개인 최고 순위다. 호주 오픈 전까지 랭킹 포인트 857점을 기록한 그는 대회 8강 진출로 360점을 획득하면서 1217점이 됐다. 40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쾌조의 오름세로 4강까지 진출하면 지난 2007년 8월 기록한 한국인 최고 순위인 36위도 충분히 깨뜨릴 수 있다는 얘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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