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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조코비치 “정현, 마치 벽과 같았다…2년전보다 월등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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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기 종료 후 언론 인터뷰를 갖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 선수.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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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0대 3’ 완패한 노바크 조코비치가 이날 정현의 경기력에 대해 “2년전과 비교했을 때 운동능력뿐 아니라 정신력까지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22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종료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정현은 약점이 아닌 장점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지난 2016년 호주오픈에서 1회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는 정현을 상대로 3대 0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조코비치는 그해 남자단식을 제패했다.

하지만 이날의 정현은, 2년전 정현이 아니었다. 조코비치의 팔꿈치 부상을 고려해도, 당시와 비교할 수 없는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코비치 선수는 “(정현이)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며 “예전보다 훨씬 좋은 선수가 됐고, 의문의 여지 없이 승리할 충분을 자격을 갖췄다”고 추켜세웠다.

또 “정현은 어려운 상황에 몰려서도 믿을 수 없는 샷을 날렸다”며 “코트에서 그는 마치 벽과도 같았다. 그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길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랭킹) 10위권에 올라갈 것”이라며 “얼마나 성장할지는 그에게 달렸다.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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