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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전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14위, 세르비아)의 발목을 잡은 정현(58위, 한국체대)이 호주오픈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16강전서 조코비치를 3-0으로 완파한 정현은 오는 24일 테니스 샌드그렌(97위, 미국)과 대회 8강전을 치른다.

해외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8강에 오른 8명 중 정현의 우승 가능성을 4번째로 전망했다.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의 우승 배당률을 6/5로 책정해 1위에 올렸고,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이 2/1,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 불가리아)가 13/2로 뒤를 이었다.

정현의 우승 배당률은 12/1로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4번째로 높을 것이라 관측했다. 토마시 베르디흐(20위, 체코)가 20/1, 마린 칠리치(6위, 크로아티아)는 22/1이다. 카일 에드먼드(49위, 영국)와 샌드그렌은 나란히 50/1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그쳤다.

정현은 샌드그렌과 승리 배당율에서도 1.17/1을 받아 샌드그렌(5/1)을 이길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현이 이길 것이라고 1 달러를 베팅했을 경우, 1.17 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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