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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정현(22·58위·삼성증권 후원)이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페더러와의 남자 단식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정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 첫번째 그랜드 슬램대회 준결승에서 이제 곧 만날 로저 페더러 선수와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현은 글과 함께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 공식 계정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을 첨부했다. 인터뷰에서 정현은 "어머니와 형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문자를 보내준다. 특히 어머니는 경기 때마다 나보다 더 긴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태권도를 했지만 형과 테니스를 하는 게 더 좋았다. 언제나 형을 이기는 것이 목표였다"며 "3년 전 처음 형을 이겼다. 이후 퓨처스 투어에서 형을 만났을 때 2번 정도 이겼다"며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