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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돌아온 정현, 델라이비치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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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정현(30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총상금 55만6천10 달러)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프랑코 스쿠고르(303위·크로아티아)를 2-0(6-4 7-6<7-4>)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말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이룬 뒤 발바닥 부상으로 3주간 치료 및 재활을 마친 뒤 복귀한 정현은 1회전에서 캐머런 노리(115위·영국)를 2-1(3-6 6-3 6-1)로 꺾은 정현은 2연승을 거두며 2018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1세트 첫 서브 게임을 스쿠고르에게 내주며 0-2로 끌려갔으나 게임스코어 4-4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잡아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0까지 달아났다가 다시 내리 세 게임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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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3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91위·미국)로 대결한다. 티아포는 2회전에서 2번 시드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0위·아르헨티나)를 2-1(7-6<8-6> 4-6 7-5)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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