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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BNP 파라바오픈' 8강 진출…페더러와 리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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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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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와 다시 만난다.

정현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 오픈 16강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34위)와의 경기에서 2-0(6-1 6-3)으로 승리했다. 부상 복귀 후 3주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세트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1-1 상황에서 정현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쿠에바스의 서비스게임을 뺏었고, 3-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내리 2게임을 따내며 23분 만에 1세트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2세트 첫 번째 게임에서부터 승부가 갈렸다. 정현이 어렵게 넘긴 공을 쿠에바스가 네트 근처로 보내면서 위닝샷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정현은 이를 걷어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은 정현은 5-3까지 추격당했으나 쿠에바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성공, 경기를 끝냈다.

이날 페더러 역시 제러미 샤르디(프랑스·100위)를 2-0(7-5 6-4)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맞붙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2세트 도중 기권한 바 있다.

정현과 페더러의 남자 단식 8강은 오는 16일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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