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故) 장자연 사건의 재조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26일 KBS 뉴스9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오늘(26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2차 재조사 대상 사건으로 장자연 사건을 집중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뉴스9에 따르면 과거사위 관계자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일부 위원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조사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과거사위원회는 나머지 사건 검토를 끝낸 뒤 다음 달 2일 회의를 열어 2차 재조사 사건 선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적용 가능한 혐의 가운데 강요죄는 이미 시효가 끝났지만, 죄질이 중한 성범죄는 공소 시효가 10년이어서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9년 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후, 이 사건과 관련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23만 명 가까이가 해당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을 해 청와대의 답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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