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마드리드 오픈 1회전서 세계 43위 로빈 하세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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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의 마드리드 오픈 1회전 상대는 로빈 하세(43위·네덜란드)로 정해졌다.

정현은 오는 6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로빈 하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5일 발표된 단식 본선 대진표에 따르면 정현은 1회전에서 하세, 이길 경우 2회전에서는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을 차례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정현과 하세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보다 9살 많은 하세는 자신의 최고 랭킹이 2012년 33위인 선수로 2011년과 2012년에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한 차례씩 우승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이다.

노련함을 갖춘 상대이지만 올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정현이 패기있는 모습으로 맞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정현은 마스터스 1000 대회 가운데 3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해 8강까지 진출했다. 올해 마드리드오픈 1번 시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2번 시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가 각각 받았다.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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