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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다린 러프(삼성)는 SK만 만나면 펄펄 난다. 올 시즌 SK전 상대 타율 4할6푼9리(32타수 15안타) 3홈런 12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9개 구단 상대 전적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치다.
러프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도 8회 결승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며 15일 고척 넥센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0-4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러프는 SK 선발 앙헬 산체스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골랐다.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김헌곤의 유격수 앞 땅볼로 3루에 안착한 러프는 강민호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러프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SK 두 번째 투수 김태훈에게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빼앗았다. 이원석의 2루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었다. 김익수 구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SK 벤치는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원심은 그대로 유지돼 득점 성공. 곧이어 박한이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3-4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은 8회 1사 3루서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1루서 러프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6-4 역전. 9회 무사 1,2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심창민을 긴급 투입해 2점차 승리를 지켰다.
러프는 경기 후 "기회가 왔을때 살리고자 노력했다. 8회 후속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연결하려고 했는데 운좋게 홈런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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