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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TALK] 전북은 ‘떠난 이재성’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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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북 현대는 이재성의 이적에 어떻게 대처할까?

전북 현대는 지난달 25일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다고 알렸다. 2017시즌 K리그 MVP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난 것이다.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독일 무대 데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과연 전북 최강희 감독은 어떻게 핵심 미드필더의 이적에 대처할까. 최 감독은 3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솔직하지만 자신만만한 답변을 내놨다.

일단 최 감독은 이재성이 공수 양면에서 특별한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이재성은 공격할 때와 수비할 때를 영리하게 구분하는 선수였다. 측면과 중앙을 오간 이유도 밸런스를 잡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간결한 터치 그리고 창의적인 패스로 전북을 상대로 밀집한 수비를 무너뜨리는 몫도 이재성의 것이었다. 최 감독은 "(이)재성이는 경기 조율이나 상대가 밀집했을 때 세밀하게 푸는 것이 확실히 좋다"고 말했다.

이재성의 이적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 당연히 대비가 돼 있다. 최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이재성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성의 스타일을 누군가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각 선수들이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구체적 방안이다.

최 감독은 "재성이 이탈 영향이 없다고 보긴 어렵지만 남은 선수들을 전술적으로 극대화해야 한다"며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들이 있다. 임선영은 키핑 능력이 좋고 높이도 있다. 이승기도 가운데로 오면 세밀성은 조금 떨어져도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중거리슛이 좋다. 특징을 살려서 해야 한다. 정혁, 손준호, 신형민 등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 배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은 있다. 최 감독은 "작년 말, 올해 초에도 (이)재성이 없이 경기를 많이 치렀다. 월드컵 뒤에도 울산 현대전에만 재성이가 선발로 출전했다. 재성이 없이도 경기를 많이 했다"며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전북은 이재성 이적 직후인 지난달 29일 대구FC를 3-1로 꺾으면서 '이상 없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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