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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POINT] 이적시장 마감 D-1, '패닉바이' 위험 커진 맨유-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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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EPL 이적시장 마감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하루이다. 남은 시간동안 EPL 팀들은 마지막까지 전력보강을 위해 힘쓸 것이지만 동시에 '패닉바이'의 위험 또한 상존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시장 마감일은 오는 9일 오후 5시(영국시간)를 기해 마감된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1시이다. 분데스리가, 라리가 등은 31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것에 반해 올 시즌 EPL의 이적시장은 유독 짧다. 이유는 11일에 시작하는 EPL 1라운드 전에 모든 이적 작업을 완료해놓으라는 것이다.

때문에 각 팀들은 마음이 급하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다급한 입장이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레드를 제외하면 굵직한 영입이 없었다. 첼시는 기존 선수들이 팀을 떠나겠다고 하며 대체자 마련이 시급해졌다.

'패닉바이'는 주로 시간에 쫓겨 선수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비싼 가격에 사오는 경우를 뜻한다. 현재 EPL 이적 시장 마감이 하루 정도 남은 상황에서 맨유와 첼시가 '패닉바이'의 위험이 상존한 대표적인 구단으로 꼽힌다.

#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투자할 맨유

맨유는 중앙 수비 보강을 준비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영입에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과이어 영입이 틀어질 것을 대비해 토비 알더베이럴트, 예리 미나와도 접촉 중이다. 알더베이럴트를 품으려면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086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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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적료이다.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는 지난 1월,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데려오며 지불한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100억 원)이었다. 맨유는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이보다 더 큰 액수를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맨유가 지금껏 최대로 지출했던 이적료는 폴 포그바를 데려오기 위해 지출했던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365억 원)이었다. 2위는 로멜루 루카쿠로 8400만 유로(한화 약 1092억 원)이다. 맨유 역대 이적료 지출 순위를 살펴보면 중앙 수비수 영입에 큰돈을 쓴 적이 없었기에 비싼 돈 들여 데려온 선수가 제 역할을 해줄지도 의문이다.

#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투자할 첼시

첼시의 경우 선수 지키기에 골머리이다. 에당 아자르와 티보 쿠르투아가 첼시를 떠나고 싶어 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은골로 캉테를 눈독들이고 있는 팀들도 많다. 쿠르투아의 경우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이적시한 마감에 임박해서 선수가 이적한다면 구단은 대안 마련에 여념이 없다. 때문에 첼시는 쿠르투아의 대체자로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할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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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쪽은 첼시이다. 빌바오는 케파 이적료로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최고 이적료는 경신됐다. 리버풀이 AS로마에서 알리송을 데려올 때 6,700만 파운드(한화 약 981억 원)을 투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첼시는 케파를 오는 주말에 열리는 허더스필드와의 EPL 개막전에 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쿠르투아의 마음이 이미 첼시를 떠났고, 레알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발 빠르게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첼시는 빌바오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 케파의 이적료는 8천만 유로(한화 약 10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발 빠르게 움직였고, 아스널도 알짜배기를 품는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영입 마감을 선언했고, 토트넘은 아직까지 영입이 없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와 첼시만이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마음을 졸이며 선수 영입 작업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시간에 쫓겨 '패닉 바이'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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