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정현, 웨스턴 앤 서던오픈 1회전 승리…델 포르토와 2회전 맞대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정현(25위·한국체대)이 1회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 9360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잭 소크(20위·미국)를 2-1(2-6 6-1 6-2) 승리를 차지했다. 32강 진출을 확정지은 정현은 2회전에서 대회 4번 시드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소크에게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소크는 지난해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 출신으로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현은 무너지지 않았다. 정현은 2세트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3-1로 달아난 상황에서 소크가 메디컬 타임 아웃을 불렀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소크는 메디컬 타임 아웃 이후 부쩍 둔해진 모습을 보였고 서브 위력도 떨어졌다. 결국 정현은 이후 내리 세 게임을 더 가져와 2세트를 6-1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정현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정현은 3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연달아 점수를 따냈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현은 지난주 로저스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등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소크를 제압하며 자신에게 붙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한편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델 포트로는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로 정현과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