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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체대, 세계 랭킹 25위)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초전인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윈스턴-살렘 오픈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윈스텀-살렘 오픈은 오는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살렘에서 개막한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 6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시드권을 얻은 정현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준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2회전에서 정현은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3, 키프로스, 세계 랭킹 93위)와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35, 스페인, 세계 랭킹 71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정현은 바그다티스와 로페즈와 각각 한 번씩 만나 모두 승리했다.
정현은 이달 초 ATP 투어 시티오픈 2회전에서 바그다티스를 2-1로 이겼다. 로페즈는 2016년 ABN Amro 월드테니스 토너먼트 1회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 톱시드는 세계 랭킹 11위 다비드 고핀(28, 벨기에)에게 돌아갔다. 세계 랭킹 13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27, 스페인)는 2번 시드를 얻었다.
정현은 지난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2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 아르헨티나)에게 0-2로 완패했다. 이 대회 3회전 진출에 실패한 정현은 윈스턴-살렘으로 이동해 US오픈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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