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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가장 쓸데없는게 레알 마드리드 걱정이라고 했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공백에도 전혀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지로나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기록했다. 레알은 리그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두었다.
시즌 개막 전, 레알만큼 우려가 깊은 팀도 없었다. '에이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지만 그에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탓이 컸다. 같은 팀 토니 크로스 조차 "호날두의 빈자리를 대체하기는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을 향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호날두가 사라지자 조연 역할을 자처했던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주연급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알이 리그 2연승을 거두는 동안 벤제마와 베일은 각각 두 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잘 견인했다.
지로나전에서 보인 둘의 활약과 호흡은 호날두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났다.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벤제마가 멀티골을 터트리고, 베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후반 13분과 34분에 보인 베일의 폭발적인 주력과 벤제마의 정확한 골 결정력은 둘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지워내기에 충분했다.
그간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레알은 보란듯이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형은 떠났지만 동생들이 적절하게 젤 메워주면서 말이다. 레알은 계속 순항할 수 있을까. 이제 내달 2일 레가네스와 리그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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