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23위·한국체대)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0억원)에서 28일(한국시간) 밤 12시에에 첫 경기를 갖는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7일 발표한 본선 1회전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대회 이틀째인 우리 시간 28일 밤 12시에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와 10번 코트 첫 번째 경기로 남자단식 1회전을 펼친다. 정현의 US오픈 출전은 이번이 3번째이며, 2015년과 2017년에는 1회전 통과에 그친 채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정현의 위상을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US오픈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정상에 오르며 처음으로 ATP 투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세계랭킹도 한국선수 최초로 20위내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에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US오픈 남자단식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고 기록은 2000년과 2007년 각각 16강까지 오른 이형택(은퇴)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정현의 1회전 상대인 베란키스는 1990년생으로 2016년 50위까지 올랐던 게 자신의 최고 성적이어서 정현의 무난한 2회전 진출에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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