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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US오픈 2회전 진출…2차전 상대는 쿠쿠슈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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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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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고전끝에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0억원) 1회전을 통과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정현은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에 세트 스코어 2-1(4-6 7-6<8-6> 6-0)으로 앞선 4세트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5년과 지난해 US오픈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정현은 이형택(은퇴)이 2000년과 2007년 달성한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도전한다.

이날 정현은 베란키스의 서브로 시작한 1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놓쳤다. 위기의 순간 정현은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건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3-1로 앞서갔다.

이후 또다시 서비스가 흔들린 정현은 브레이크 당한 뒤 상대 서비스게임은 잡지 못해 4-5로 역전을 허용해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

2세트에서도 고전을 이어간 정현은 베란키스의 서브 실수를 틈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5-5로 균형을 맞췄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공방을 거듭한 끝에 8-6으로 2세트를 잡았고 3세트부터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날카로운 서브와 강력한 리턴으로 압박하자 베란키스는 1세트와 2세트 모든 힘을 쏟아버린 듯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현의 범실은 하나도 없었던 반면 베란키스는 17개나 범하면서 자멸했다. 결국 정현은 3세트를 베이글(6-0)로 깔끔하게 끝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정현은 1-0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3세트 도중 오른팔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베란키스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놓치자 기권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과 3회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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