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라리가의 두 거인이 나란히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강등권에 있던 레가네스를 상대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고도 2골이나 허용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앞선 5경기서 4승1무 무패 행진을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만에 필리페 쿠티뉴가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 같았지만 후반 들어 이어진 레가네스의 역습이 만만치 않았다. 후반 7분 왼쪽에서 조나탄 실바가 올린 크로스를 나빌 엘자르가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1분 후에는 역습 상황에서 헤라르드 피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오스카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순식간에 두 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호르디 알바, 말콤을 연속으로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줬지만 레가네스의 높은 수비 집중력을 뚫지 못했다.
세비야 원정을 떠난 레알도 충격적인 0-3 대패를 당했다. 세비야 공격수 안드레 실바에게 전반 17분과 21분 연속골을 허용했고, 39분에는 비삼 벤 예데르에게 실점했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앞선 두 골은 나란히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측면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나왔다.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세비야에 발목을 잡힌 레알도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두 팀이 나란히 패하면서 승점 13점을 기록, 3위 아틀레티코(11점)과 4위 세비야(10점)와의 승점 차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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