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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주말 오후의 '잠실 라이벌전'. 날씨도 좋았다. 그러나 1루와 3루의 관중석의 풍경은 사뭇 달랐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5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LG는 두산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치른 14경기에서 14전패를 당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29일에도 LG의 두산전 악몽은 이어졌다. 초반 집중타로 7-1로 앞서 나갔지만, 5회말 홈런 두 방이 이어지면서 7-6으로 추격을 당했고, 결국 8-9로 패배를 당했다.
LG 팬들의 발길도 뚝 끊어졌다. 선선한 가을 날씨와 더불어 일요일 오후 2시라는 황금 시간대에 경기가 펼쳐졌지만, LG의 관중석 곳곳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하얀 물결로 가득 채운 두산의 1루와는 대조된 풍경이었다. LG가 롯데, KIA와 더불어 인기 구단임을 감안하면 팬들의 외면은 더욱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도 1-7로 패배했다. 1회말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허용했고, 2회에도 추가 실점이 나왔다. 여기에 6회에는 실책이 발단이 돼 3실점으로 사실상 경기를 흐름을 완벽하게 내줬다. 6회까지 산발적 4안타에 그쳤던 LG는 7회초에 터진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무득점 패배를 피할 수 있었다.
이날 패배로 LG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두산전 1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는 역대 한 구단 상대 최다 연패 두 번째 기록이다. 아울러 LG는 오는 10얼 6일 경기까지 내준다면 두산전 시즌 전패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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