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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부상 복귀’ 구자철, 벤투호 승선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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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구자철이 지난 6월2일 보스니아와 평가전에서 태클로 공을 뺏고 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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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을 치른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9)이 대표팀에 재승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자철은 1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 후반 25분 교체출전해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구자철은 지난달 22일 브레멘전에서 가슴 트래핑 후 발리슛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브레멘전 후반 22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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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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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9일 만에 출전명단에 포함된 구자철은 프라이부르크전에 교체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카이우비의 선제골과 핀보가손의 해트트릭을 묶어 4-1 대승을 기록, 8위(2승2무2패 승점8)로 5계단 뛰어올랐다.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 오후 2시에 우루과이(12일), 파나마(16일)와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을 포함

시킬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테크니컬 스터디그룹 세미나 참석 등 유럽일정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 측근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을 방문해 구자철과 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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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지난 6월27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었지만 탈락이 확정된 뒤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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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구자철은 기성용(뉴캐슬)과 함께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A매치 2연전에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구자철을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팀 운영과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경험이 많은 고참이 필요하다며 구자철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레버쿠젠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독일에서 9시즌 동안 207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해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A매치 70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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