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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2기 소집...긴장되고 설렌 새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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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벤투 감독이 10월 평가전을 위해 선수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강호 우루과이에 이어 복병 파나마를 상대하는데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소집 첫날, 선수는 예외 없이 포토라인에 섭니다.

그런데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박지수는 엉뚱하게도 카메라 뒤에서 나타나 촬영을 위해 다시 포토라인에 서야 했습니다.

중학생 이후 9년 만에 파주 훈련장을 찾은 탓에 하나부터 열까지 낯설고 긴장됐습니다.

5년 전 방출의 아픔을 겪은 박지수는 포기하지 않고 바닥부터 시작해 국가대표까지 올라온 인생역전의 주인공입니다.

[박지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를 모르는 분들도 많을 거로 생각하고 제 이름부터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제가 가진 장점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년 만에 돌아온 공격수 석현준도 주목받는 새 얼굴입니다.

러시아 월드컵을 TV로 지켜봐야 했던 석현준은 또다시 주전 경쟁 출발선에 섭니다.

[석현준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기대에 부응하려고 잘하려고 하는 거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벤투호 2기에 승선한 새 얼굴은 5명, 모두 벤투 감독이 직접 보고 점찍은 선수들입니다.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기술 축구를 잘 소화하면서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잘 섞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생각해야 할 거 같고요.]

새 얼굴들이 합류한 벤투호 2기는 12일 서울에서 우루과이, 16일 천안에서 파나마를 상대합니다.

예매 3시간 만에 9만 장에 가까운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대표팀을 향한 관심은 폭발적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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