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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꿀맛 휴가' 벤투호 태극전사들, 파나마전 대비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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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선발 선수-교체·불출전 선수 나눠 차별 훈련

연합뉴스

지금은 훈련중
(파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4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는 16일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 등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18.10.14 pdj6635@yna.co.kr



(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우루과이전 승리 후 하루 간 '특별 휴가'를 다녀온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파나마와 평가전(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4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지난 12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36년 만의 무승 징크스 탈출에 앞장섰던 선수들은 13일 축구팬에게 공개한 오픈트레이닝 행사 후 하루 외박을 얻어 가족과 보낸 후 이날 낮 12시 복귀했다.

선수들은 오후 5시 가벼운 러닝으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어 우루과이전 베스트 11과 그 외의 선수가 훈련장 절반씩을 사용해 훈련에 들어갔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 등 선발 멤버 11명은 오른쪽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공격 전개 훈련을 진행했다.

골키퍼는 우루과이전 때 골문을 지켰던 김승규(빗셀 고베)가 봤고, 선수별 배치도 우루과이전 4-2-3-1 전형에 맞춰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그러나 전술 훈련보다는 패스를 이용해 상대 진영으로 나아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가볍게 발을 맞추는 정도에 가까웠다. 12일 경기로 쌓인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호흡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전날 밤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특별 휴가를 보냈던 손흥민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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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분좋은 훈련
(파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4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는 16일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 등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2018.10.14 pdj6635@yna.co.kr



벤투 감독은 이틀 후 열리는 파나마와 평가전에도 우루과이전 선발 라인업을 주축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경기 초반에는 종전 대표팀의 정체성을 유지한 뒤 후반에 전술적 변화와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우루과이전에서 1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승규가 조현우(대구)로 바뀔 가능성이 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 김영권이 백업 김민재(전북)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는 정도가 베스트 11 변화에서 예상되는 부분이다.

우루과이전 선발 멤버들과 달리 교체 출전했거나 아예 뛰지 않았던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황의조 대신 교체 기용됐던 공격수 석현준(랭스)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은 역습에 이은 빠른 수비 전환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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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6 미니게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선수들
(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김문환(중앙)과 김승대(왼쪽) 등 선수들이 14일 파주 NFC에서 6대 6 미니게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어 이들 선수는 훈련장 절반을 사용한 6대 6 미니게임으로 상대 수비벽을 뚫기 위한 공략법 찾기에 주력했다.

선수들은 15일 오전 파주 NFC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천안으로 이동해 오후에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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