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장현수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 속에 경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간간히 보여주는 실수로 인해 팬들은 아직까지 장현수를 100% 믿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현수가 파나마전을 통해 팬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2-1로 승리하며 통산 전적 2승 1무를 기록한 벤투 감독은 이번 파나마전에서도 장현수를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 이후 “장현수는 평균 수준을 굉장히 상회하는 선수다. 우리 팀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선수”라고 그의 능력을 칭찬한 바 있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능력과 준수한 빌드업까지 갖추고 있다. 코치진의 신뢰 속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장현수지만 팬들의 기준은 아직 온전히 채우지는 못한 상황이다.

기량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수가 잦은 것이 문제다. 팬들 역시 안정감이 중요한 최후방 수비수에게서 실책이 나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장현수는 이번 파나마전을 통해 실수 없는 활약을 선보여 붙박이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참과 동시에 팬들의 마음도 함께 얻어야 하는 숙제를 받아 들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