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경기 모습. [테니스TV 중계화면 캡처]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27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총상금 61만2천755 유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56위·미국)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지난주 상하이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2회전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데니스 커들라(63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1세트 상대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2에서 연달아 4게임을 따내 1시간 4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했으며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현은 16강 상대인 커들라와 지금까지 세 차례 만나 정현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2015년 한국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는 정현이 모두 2-0으로 이겼고, 2016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는 정현이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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