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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38득점'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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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9, 25-20)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5일 한국전력과 시즌 첫 경기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요스바니는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비롯해 38득점으로 활약했다. 송명근은 14점을 보탰다.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16-16에서 송명근의 백어택과 조재성의 블로킹을 묶어 2점 차로 달아난 상황. 19-17에서 요스바니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때리며 4점 차까지 벌렸다. 이어 박원빈이 아가메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3세트 시작부터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우리카드 한성정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11-5까지 달아났다. 14-14까지 쫓겼을 때는 송명근과 차지환이 연속해서 공격을 터트리며 17-14까지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리시브 불안 속에 아가메즈의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면서 무너졌고, OK저축은행은 25-19로 세트를 챙겼다.

4세트 승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3-3에서 송명근의 오픈 공격과 차지환의 블로킹을 묶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5-2에서는 박원빈의 서브 에이스와 요스바니의 백어택, 아가메즈의 공격 범실이 더해져 순식간에 4점 차가 됐다. 요스바니는 4세트까지 70%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우리카드를 괴롭혔고, OK저축은행은 세트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목표를 못 이뤘다. 주포 리버맨 아가메즈가 32점을 뽑으며 분투했으나 중앙 대결에서 밀렸다. 블로킹에서 8-14로 완패했다. 우리카드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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