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7위·한국체대)이 2018시즌을 마감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 코리아는 26일 "정현이 발바닥 부상 때문에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도 나가지 못한다"며 "정현은 이미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은 원래 이번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스터 방크 오픈(총상금 219만8천250 유로)에 이어 29일 시작하는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 준준결승 도중 발바닥 물집 때문에 기권했고 이어 오스트리아, 프랑스 대회에도 연달아 불참하기로 했다.

이로써 정현은 2018시즌 공식 대회 출전을 모두 마쳤다.

정현은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테니스계를 놀라게 했고, 투어 대회에 18차례 출전해 10번이나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호주오픈 외에 5월 BMW 오픈에서도 4강에 올랐던 정현은 4월 세계 랭킹 19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국내에서 치료 및 재활, 동계 훈련 등을 소화하며 2019시즌을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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