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이 '부실 수사' 논란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29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장자연 리스트'를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수사가 초기 압수수색 과정부터 부실하게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다.

최근 박주민 의원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성남지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경찰이 분석한 장자연 통신 내역에 등장하는 게 5만 건 정도였다. 경찰이 CD를 별첨하지 않고 14명만 기록을 출력해 송치했다고 한다. 그런데 담당 검사가 통신내역 데이터를 따로 받아뒀다가 최근에서야 기록을 반환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주민은 '뉴스쇼'에서 "정말 핵심적인 증거라고 생각될 만한 것들을 거의 수집을 하지 않거나 또는 수집해서 분석한 뒤에도 기록에 편철을 하지 않은 정황이 나왔다"라며 "어떤 외양에 비쳐봤을 때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실 수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 뭔가 좀 이상한 배경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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