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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배구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OK 저축은행의 돌풍이 거셉니다. '쿠바 특급'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쿠바 출신 요스바니는 3년 전 OK저축은행의 2연패를 이끌었던 '최고 용병' 시몬이 추천한 외국인 선수입니다.
트라이아웃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공격 성공률과 득점, 서브 등 대부분 공격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며 새로운 '쿠바 특급'으로 떠올랐습니다.
4연승을 달리던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도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코트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서브로 수비를 흔들었고 타점 높은 공격으로 블로커 위에서 공을 내리꽂으며 30점을 몰아쳤습니다.
프로 3년 차 조재성까지 서브 득점 5개 포함해 22점으로 힘을 보탠 OK저축은행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3대 2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둬 대한항공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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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4위였던 GS칼텍스의 돌풍이 이어졌습니다.
GS칼텍스는 30득점을 기록한 이소영의 활약으로 기업은행을 3대 2로 꺾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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