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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역전승…한국전력은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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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2라운드를 승리로 열었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방문경기에서 밋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의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5-19 18-25 23-25 25-20 16-14)로 역전승했다.

5승 2패, 승점 15가 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5승 1패·승점 14)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30득점을 올린 가스파리니는 후위 공격 6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을 올리며 통산 142호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3호이며, 가스파리니 개인은 15호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양 팀 최다인 3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블로킹에서 3대 15로 완전히 밀려 개막 7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 승점 1점에 그쳤던 한국전력은 이날 다시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8득점을 올린 가스파리니의 맹공을 앞세워 25-19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서재덕의 공격이 살아나며 한국전력이 반격을 시작했다.

서재덕은 2세트에만 서브 득점 2점을 포함해 9득점을 책임졌다. 공격 점유율은 52.63%로 한국전력 세터 이호건은 몸 상태가 살아난 서재덕 쪽으로 공격을 집중했다.

2세트를 25-18로 여유 있게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서재덕이 7득점으로 건재한 가운데 공재학까지 5득점으로 짐을 나눠 들었다.

16-16에서 공재학의 강스파이크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24-21로 앞서가다가 정지석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24-23까지 쫓겼다. 이때 공재학은 퀵 오픈으로 3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와 3세트에 가스파리니의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던 대한항공은 4세트 높이를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스파리니는 4세트 9득점으로 살아났고, 김학민은 블로킹 3득점 포함 5득점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4세트를 25-20으로 잡은 대한항공은 5세트를 혈전 끝에 잡았다.

세트 내내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서재덕의 네트 터치 범실 덕분에 14-11 게임 스코어까지 잡았다.

그러나 서재덕에게 연속 2득점을 허용해 14-13까지 쫓긴 대한항공은 공재학의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간신히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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