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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최민수-정은사, 독일 19세 분데스리가서 우정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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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는 함부르크 소속 골키퍼

정은사는 드레스덴 미드필더

세계적 에이전시 로곤과 계약

중앙일보

독일 함부르크 19세 이하팀 골키퍼 최민수(왼쪽)와 디나모 드레스덴 미드필더 정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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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9세 분데스리가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정을 다졌다. 함부르크 19세 이하(U-19)팀 골키퍼 최민수(18·독일명 케빈 하르)와 디나모 드레스덴 미드필더 정은사(17)다.

함부르크와 드레스덴 19세팀은 지난 10일 함부르크에서 맞대결했다. 정은사는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풀타임을 뛰었고, 최민수는 결장했다. 경기에서는 함부르크가 3-0으로 승리했다. 독일 19세 1부리그는 독일 전국에 3개 리그로 나눠 치러진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골키퍼 최민수는 독일 U-16 대표팀에 뽑힌 경험이 있고, 한국 U-20 대표팀에 발탁되기도했다.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을 거쳐 현재는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최민수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19세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대회를 마친 뒤 소속팀에 합류한지 며칠되지 않아 드레스전엔 결장했다. 최민수는 올 시즌이 유스팀 마지막 시즌이고, 함부르크와 성인계약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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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9세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경기에 나선 드레스덴 미드필더 정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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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정은사는 15세 때 독일로 축구유학을 떠나 드레스덴 유스팀에 입단했다. 현재 드레스덴 19세팀에서 거의 전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정은사는 드레스덴으로부터 정식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다른팀들도 관심을 보여 아직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 정은사는 최근 피르미누(리버풀), 드락슬러(파리생제르맹)을 관리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에이전시 로곤과 계약했다.

최민수와 정은사는 이날 경기 후 능통한 독일어로 대화했다. 최민수가 "팀동료들에게 은사가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정은사는 "나도 언젠가 형처럼 한국대표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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