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한채진이 17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 WKBL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OK저축은행이 베테랑 한채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패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0-67(18-22 10-18 24-11 18-16)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한채진이 시도한 3점슛 6개를 모두 넣으며 26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다미리스 단타스는 18점, 김소담은 12점을 보탰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는 신한은행이 앞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공격을 이끌며 한 때 두 자릿수 점수차로 OK저축은행을 따돌렸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한채진이 김단비에 맞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에 신한은행은 이날 데뷔전을 치른 자신타 먼로가 5파울로 퇴장당했고 승부의 추도 OK저축은행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에게 꾸준히 볼을 투입해 공격 찬스를 만들며 리드폭을 넓혔다. 4쿼터까지 한채진이 공수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단타스도 영리하게 슛과 패스를 하면서 OK저축은행이 승리를 완성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쉬지 않고 점수를 올렸지만 먼로의 퇴장을 극복하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시즌 전적 1승 4패로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김단비의 31점 12리바운드 활약도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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