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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여유로운 이청용, 활발한 나상호…두터워진 벤투호 2선[ST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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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베테랑 이청용은 여유로웠고, 신예 나상호는 활발했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2선 자원들이 벤투호에 녹아들면서 한국의 2선이 더욱 두터워졌다.

한국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QSAC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남태희와 황의조의 연속골, 후반 24분 터진 문선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 후반 36분 터진 석현준의 쐐기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청용과 나상호는 한국의 좌우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두 선수 모두 우즈베키스탄의 측면을 자신의 스타일로 공략했다.

베테랑 이청용은 종적인 움직임 뿐만 아니라 횡적으로도 움직이며 볼의 흐름에 많이 관여했다. 측면 뿐만 아니라 중원으로 진출해 한국의 수적 우세 상황을 만들고 경기를 만들어 나갔다. 측면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나상호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측면을 공략했다. 황인범, 황의조 등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과 좋은 합을 선보였고, 과감한 돌파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한국은 손흥민이라는 아시아 최고의 측면 자원, 저돌적인 황희찬, 다재다능한 이재성을 이번 A매치에서 소집하지 않았다. 호주,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에서 2선 선수들의 부재에 대한 우려가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청용과 나상호는 각자의 개성을 십분 살린 활약을 펼치며 아시안컵을 앞둔 벤투 감독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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