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의 '하위권 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 나란히 '풀세트 역전패' 아픔을 딛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모두 직전 대회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그만큼 이번 경기 각오가 남다르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제 손발이 맞는 것 같다"며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7개 팀 중 6위를 달리는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2-3(25-20 15-25 35-33 25-19 13-15)으로 패했다.
권 감독은 리그 2위인 현대캐피탈과 매 세트 접전이 벌어진 혈투를 벌이며 '자신감'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선수들이 호흡이 안 맞아 불안해했는데, 그 경기로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에게 자신감 있게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5위 팀 우리카드는 지난 22일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2-3(25-18 25-21 19-25 17-25 13-15)으로 졌다. 첫 두 세트를 잡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삼성화재전 패배로 선수들이 겸손함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리버만 아가메즈가 "3세트부터는 우리 팀이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나태했다"고 반성했다고 신 감독은 전했다.
신 감독은 "우리는 항상 공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야 하는 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 |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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