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 이재성 1골 1도움 앞세워 뒤스부르크에 4-0 대승
이청용, 마데부르크전 풀타임 출전…팀은 0-0 무승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시즌 3호 골과 6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2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스란트-라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뒤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2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소속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시즌 3호 골과 6호 도움을 동시에 작성하며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지난달 10일 파더보른전에서 리그 5호 도움을 배달했고, 같은 달 24일 잔트하우젠과의 경기에서는 3개월 열흘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1골 1도움과 킹슬리 쉰들러의 한 골, 야니-루카 세라의 멀티 골을 묶어 4-0 완승을 하고 시즌 6승 6무 3패(승점 24)로 6위에 자리했다.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달 중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재성이 눈부신 활약으로 소속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쉰들러·세라 투톱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텄고, 후반 초반 선제골을 배달했다.
이재성이 후반 11분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쉰들러가 마무리해 뒤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1-0 리드를 잡은 홀슈타인 킬은 세라가 후반 15분과 32분 잇따라 골망을 흔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이재성은 3점 차로 앞선 후반 44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4-0 대승을 완성했다.
같은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뛰는 이청용(28·보훔)은 마데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그러나 보훔과 마데부르크는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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