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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33점' 삼성화재, 선두 대한항공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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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선두' 대한항공을 잡았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펄펄 날았다.

삼성화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3 17-25 25-22 25-22)로 꺾었다.

5위 삼성화재는 8승 6패(승점 20)를 기록하면서 4위 우리카드(승점22)를 추격했다.

반면 선두 대한항공은 10승 4패(승점 31)에 그치면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9)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서브에이스 1-11로 대한항공에 압도당했던 지난달 25일 경기와 달리 나아진 서브 리시브를 펼쳤다. 이날 서브에이스 스코어는 6-3으로 삼성화재가 앞섰다.

타이스는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3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린 타이스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접전을 펼치던 삼성화재는 24-23에서 박상하가 밋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 공격 범실을 6개나 범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따냈다.

14-14에서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살아나고, 김규민이 블로킹으로 활약하며 대한항공이 연속 6득점을 뽑아내 20-14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24-17에서 진상헌이 속공에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도 삼성화재는 19-22로 끌려갔다. 하지만 타이스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묶어 홀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는 24-22에서 박상하가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을 막아내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 8-12로 끌려갔지만, 타이스의 타점 높은 공격과 박철우의 블로킹을 묶어 20-19로 뒤집었다.

이후 삼성화재는 20-20에서 타이스의 쳐내기 공격. 박철우의 서브에이스, 타이스의 오픈공격으로 연속 3점을 보탰다.

23-2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고 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는 행운을 잡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대한항공 센터 김규민은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등 1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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