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서 골
독일서 49골, 잉글랜드서 51골
차범근 전 감독 121골까지 ‘-21’
손흥민 유럽 통산 100 골 입체 분석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함부르크에서 세 시즌 간 20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013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옮겼다. 레버쿠젠에서는 세 시즌 간 29골을 추가했다. 2015년 여름 잉글랜드로 넘어온 그는 토트넘에서 51골을 추가했다. 토트넘 이적 당시 3000만 유로(381억원)였던 손흥민의 시장가치(이적료)는 그 세 배인 9010만 유로(1137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100골을 넣은 건 차범근(65)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후 손흥민이 두 번째다. 차 전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을 거치면서 총 121골을 넣었다. 정규리그에서 98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컵 등 그 밖의 대회에서 23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차 전 감독 기록까지 21골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경기 중에는 (100호 골에 대해) 잊고 있었다. 골을 넣은 직후 동료 선수가 알려줘 비로소 알게 됐다”며 “너무나 영광스러운 골이다. 그저 열심히 했을 뿐인데 귀한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지금도 프로 데뷔골이 생생히 기억난다”며 “앞으로 축구를 할 날이 많다. 더 많이 넣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를 유럽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늘 성실한 선수”라며 “그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재능과 열정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사우샘프턴 수비진이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실점했다”며 손흥민에게 출전 선수 중 두 번째인 평점 8점을 줬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