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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일구대상’ 류현진 “내년에는 20승이라는 목표를 세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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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청담) 안준철 기자] LA다저스 류현진이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에서 영광의 대상은 류현진의 차지였다. 앞서 일구회는 지난달 29일 대상 수상자로 류현진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한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빅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다만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 해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8월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했다.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막판 3경기에서 19이닝 1자책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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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일구대상을 수상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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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0월25일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다저스가 아쉽게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아들이며 179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1년 더 뛰기로 합의했다. 류현진은 이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수상 후 류현진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며 “힘든 시기 있었는데, 그것을 견뎌내니 6년이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고 말했다. 내년 각오에 대해서는 “모든 투수들의 꿈일수도 있지만, 20승이라는 수치를 목표로 잡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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