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일구 대상' 류현진 "20승 목표"…정우람, 김재환 최고투수·타자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LA 다저스 류현진이 일구상 대상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이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이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일구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류현진은 2018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16경기에서 7승 3패 평균 자책점 1.97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정규 시즌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기용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내년에도 잘 하라는 의미로 감사하게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부상도 많았고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그걸 견뎌내니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지난 6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되돌아봤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항상 해보고 싶은 게 20승이다. 굉장히 어렵지만 그 정도의 수치를 목표로 잡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류현진은 "나중에 선수 생활을 마치더라도 이런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야구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고타자상은 KBO MVP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수상했다. 김재환은 2018 시즌 139경기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타율 0.334를 기록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재환은 '타점과 홈런왕'에 올랐으며 2018 시즌 MVP에 올랐다.

김재환은 "큰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김태형 감독님, 박철우 코치님, 고토 코치님께서 도움을 많이줬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과분할 정도로 많은 상을 주셨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최고투수상에는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이 수상했다. 정우람은 2018 시즌 55경기 5승 3패 35세이브 평균 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세이브왕'의 타이틀을 따냈다. 정우람은 "과분한 상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지나온 길보다 걸어가야 할 길이 험난한 것을 알기에, 더 노력하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각종 신인왕을 휩쓸고 있는 KT의 강백호는 일구상 시상식에서도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강백호는 올해 데뷔해 138경기 29홈런 84타점 타율 0.290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의지노력상'은 LG의 채은성이 수상했고, '특별공로상'은 롯데의 신본기가 받았다.

▲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시상식 수상 내역
△프런트상 - SK 와이번스
△심판상 - 우효동 심판
△아마 지도자상 - 김성용 감독(야탑고)
△프로 지도자상 - 송진우 코치(한화)
△특별공로상 - 신본기(롯데)
△의지노력상 - 채은성(LG)
△최고타자상 - 김재환(두산)
△최고투수상 - 정우람(한화)
△일구대상 - 류현진(LA 다저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