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
(천안=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개인 시즌 4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꺾고 6연승을 질주하고 선두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22)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보태 32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승점 31)을 제치고 리그 1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침체한 분위기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6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주포 파다르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백어택 9개로 19득점을 올리며 시즌 4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문성민과 신영석도 각각 10득점으로 활약했다. 9득점을 올린 전광인은 호수비로 팀에 공격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했다.
1세트에는 문성민이 빛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공격적인 배구'를 하겠다며 문성민을 선발 투입했고, 문성민은 1세트 공격 성공률 62.5%로 7득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문성민은 세트 포인트에서 서브에이스를 넣으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파다르가 7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영석도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6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는 KB손해보험에 5-8로 끌려갔다. 전광인, 문성민, 파다르의 오픈 공격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8-8 동점이 됐지만, 이내 다시 9-11로 밀려났다.
파다르가 해결사로 나섰다. 파다르는 동점 스파이크를 때린 뒤, 2차례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며 13-12로 점수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완승을 매조졌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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