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K리그 FC서울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미드필더 이상호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9일 발표했다.

서울은 음주운전 및 이를 알리지 않은 이상호의 행위가 구단의 심각한 명예실추는 물론 규정과 계약사항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구단 징계 절차에 따라 이상호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서울은 일벌백계의 엄중한 조치를 통해 선수단의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선수단 교육으로 재발방지에 최선을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상호는 지난 9월3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상호는 특히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에도 10월6일까지 리그 5경기를 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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