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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손흥민, 레스터시티전 결승골…슈퍼 ‘SON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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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엔 알리의 헤딩골 도움도

손 “좋아하는 위치, 특별한 골”



경향신문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골을 넣은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레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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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골. 손흥민은 사흘 전 사우샘프턴전에서 유럽 통산 100호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에는 델레 알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세 번째(리그 2호) 도움까지 올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이어간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36점)를 달렸다.

경기 초반은 답답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이 선발에서 빠진 토트넘은 레스터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공격 활로를 쉽게 찾지 못했다.

답답하던 흐름을 뚫은 건 손흥민의 한 방이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날 것 같던 추가시간에 손흥민은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정면 쪽으로 치고들어가며 날카로운 왼발 슛을 그대로 골대에 꽂았다.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득점을 연상케 하는 ‘손흥민 존’에서의 슛은 정확히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13분에는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알리의 헤딩슛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토트넘 팬들의 박수 속에 해리 케인과 교체돼 나갔다. 손흥민은 축구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최고인 평점 8.4점을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몇 번 훌륭한 골을 넣었지만 이번 골은 특별했다. 항상 연습해오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 위치를 좋아한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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