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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황태자' 황인범, 훈련 둘째 날도 이탈…황의조 복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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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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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이종현 기자/송경택 영상 기자] 황인범(22, 대전 시티즌)이 '벤투호' 울산 동계 훈련 소집 둘째 날에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 팀은 2019년 1월 5일 아시안컵을 대비해 유럽파를 제외한 23명을 불러들여 10일간 훈련하며 '원팀'으로 만들 예정이다.

첫날 훈련에는 23명의 선수단 중 9명이 각기 다른 이유로 빠졌다. 14명만 정상 훈련했다. 대표 팀 관계자는 "시상식에 참여한 이용, 승강 플레이오프, FA컵 등을 치러 회복이 필요한 김인성, 박주호(이상 울산 현대) 그리고 조현우(대구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은 14일 저녁에 소집된다. 감독님이 출전시간과 나이를 고려한 계산이었다. 또한 황인범, 장윤호, 황의조, 김준형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오늘 쉰다. 오늘(11일) 저녁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감독님과 상의 후에 12일 훈련부터는 참가할 선수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12일 훈련 둘째 날에도 황인범은 나타나지 않았다. 황인범은 지난 11월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맹활약했으나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다.

대표 팀에서 소속 팀 대전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광주 FC와 준플레이오프, 이번 달 1일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플레이오프 때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고종수 대전 감독은 부산과 경기를 앞두고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이다. 100%를 뛰지 못한다. 지금은 70~80%인 상태"라며 "100%로 뛰기엔 선수가 불편하다"고 했다.

연이은 명단 제외, 회복에만 전념했고 이후에도 10일이 넘게 흘렀지만, 황인범이 훈련장에 계속해서 나서지 못하면서 몸상태에 의문부호를 남겼다.

하지만 대표 팀 관계자는 "황인범은 의무 팀과 함께 훈련한다"며 황인범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황인범은 11월 A매치에서 기성용, 정우영이 빠진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벤투의 황태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부상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20일에 유럽파를 합세한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다. 자칫 아시안컵 이탈이라는 최악의 수가 발생할 수 있다. 빠른 회복과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게 중요하다.

둘째 날에는 훈련에 복귀한 황의조는 김준형, 장윤호와 함께 가볍게 몸을 풀었다. 훈련에 앞선 기자회견장에선 "부담보다는 큰 대회이기도 하고 비중이 큰 대회여서 저 역시도 준비를 잘 하겠지만, 축구는 개인이 아니라 팀 스포츠다. 팀적으로 잘 준비해서 그 속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골을 많이 넣었으면 한다"면서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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