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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울산 전훈 이틀째인 벤투호, 선수별 맞춤형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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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울산=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벤투호’가 울산 전지훈련 이틀째인 12일 선수별 맞춤형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1일 첫 날 훈련에서는 대표팀 23명 가운데 14명만이 훈련에 참여했다. 박주호, 김인성(이상 울산), 김문환(부산), 조현우(대구) 등 FA컵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선수들은 회복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배려였다. 또한 이용(전북)은 이날 시상식 참석으로 인해 첫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인범(대전), 황의조(감바 오사카),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등은 소집에 응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첫 날 훈련에는 빠지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집중했다.

둘째날 훈련에서는 18명이 울산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4명 가운데 황인범을 제외하고 장윤호, 김준형, 황의조는 훈련에 참여했다. 시상식 행사를 마치고 전날 늦게 숙소에 합류한 이용도 훈련을 소화했다. 황인범의 경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숙소에서 의무팀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호’는 이 날 훈련에서 선수 각자의 컨디션에 맞춰서 훈련을 진행했다. 황의조의 경우에는 미니게임 등 전술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가볍게 그라운드 주변을 뛰면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또한 공인구를 적응하기 위해 러닝시에도 볼을 드리블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전날 훈련에 불참했던 김준형 등도 전술훈련 대신 동료들과 패스게임을 하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벤투 감독은 전날 인터뷰를 통해 “어떤 선수들의 경우 리그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회복을 한 뒤 정상적인 훈련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또 어떤 선수들은 경기력이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한다. 이런 것을 모두 고려한 훈련을 통해 아시안컵을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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