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모친 채무 불이행 거짓말 논란 사진=DB

[MBN스타 안윤지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에게도 모친 채무 불이행 논란이 일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거짓말 논란이 더해졌지만, 뜻밖의 가정사를 고백해 잠재웠다.

김영희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오후 MBN스타에 “김영희 모친이 채무를 이행 중이며 김영희는 부모님이 20년 넘게 별거를 하셔서 정확한 상황은 모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 모 씨의 어머니 권 모 씨와 남편에게 6,600만 원을 빌려줬다.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소재 조차 찾을 수 없었다”는 제보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속 개그우먼은 김영희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최근 연예인 빚투 관련 말이 나오자 권 씨가 저희 어머니께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며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 그냥 입막음 용으로 주는 건지, 차 기름 한번 넣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영희의 SNS에 “‘빚투’ 뭔가요?”라고 댓글을 달자, 김영희는 “진짜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사실을 부인했다.

반면 김영희가 사실을 부인한 것과 다르게 김영희 모친 권 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채무 관계가 있는 게 맞고 지난 10월부터 채무 이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A9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보도된 기사 내용이 사실이다. 그러나 김영희의 부친이 사용한 돈이다”라며 “권 씨와 부친 김 씨가 별거한지 20년이 넘고, 지난해 이혼 절차를 밟았다.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을뿐더러 어머니가 김영희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한 것 같더라. 그래서 김영희 씨는 진짜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 알았다”며 김영희는 아무것도 모르며 김영희 부친이 사용한 돈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A씨는 모친 인터뷰 내용에 반박하며 “인터뷰를 하셨네요.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 3일입니다. 10월이 아닙니다”고 전했다.

계속된 설전으로 김영희는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영희 소속사 관계자는 오후 8시께 “지금 김영희가 공연 중이라 오후 10시쯤 공연을 마치고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연 김영희는 A씨의 반박과 논란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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