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하나뿐인 내편' 시월드 입성한 유이, 눈물 마를 날 없는 캔디 [Oh!쎈 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장진리 기자] 유이의 눈에서 눈물 마를 날이 없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회사까지 관두고 본격적으로 '시월드'에 입성한 김도란(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영(차화연 분)은 도란을 며느리가 아니라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도란의 행동 하나하나에 꼬투리를 잡던 은영은 결국 본격적으로 도란을 시집살이 시키기 시작했다. 여주댁(김추월 분)은 "딸이 아이를 낳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휴가를 가 달라"고 한달간 억지 휴가를 보내는가 하면, 도란에게는 "만두 400개를 빚으라"고 요구했다. 도란을 회사에 못 가게 할 심산이었다.

도란은 만두를 만들다 회사에 가지 못할까봐 결국 밤을 새 만두를 빚기로 했다. 도란의 만두 빚기에는 아버지 강수일(최수종 분)과 치매 증상이 찾아온 박금병(정재순), 미스조(황효은 분)까지 합류했다. 네 사람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만두를 빚었지만, 은영 때문에 도란이 만두를 400개나 빚어야 했고, 팔까지 뎄다는 사실을 금병이 알게 되면서 또 다시 소란이 발생했다.

금병의 소란에 왕진국(박상원 분)은 물론 모든 가족들이 잠을 자다 방에서 뛰쳐나왔다. 진국과 왕대륙(이장우 분)은 은영 때문에 도란이 밤을 새서 만두 400개를 빚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크게 화를 냈다. 이 모든 것이 도란 때문이라고 생각한 은영은 더욱 도란을 미워하게 됐다. 장다야(윤진이 분)는 은영의 화에 부채질을 하며 얄밉게 굴었다.

이런 가운데 금병은 치매 증상이 더욱 심해졌고, "명희네 회사에 놀러가겠다"고 나섰다가 길을 잃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금병은 도란의 친정으로 향했고, 소양자(임예진 분)의 전화로 온 가족이 금병을 데리러 왔다. 이 일로 도란은 결국 회사까지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도란은 "제가 할머니 옆에 있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어머님도 회사 그만두고 집안 살림 챙기길 원하신다"며 "할머니랑 재미있게 지내면서 프로살림꾼 되어보려고 한다"고 애써 웃었다.

OSEN

친아버지 수일이 옆에서 도란을 지켰지만, 본격적으로 시월드에 입성하게 된 도란의 눈에서는 눈물이 멈출 날이 없었다. 시어머니 은영은 사사건건 트집잡으며 도란을 미워했고, 동서인 다야는 도란을 "저기요"라고 하대하는가 하면, 도란은 물론, 도란의 친아버지 수일에게도 함부로 굴었다. 시아버지 진국은 회사까지 그만둔 도란을 가여워하며 "집에 있으면 쓸 일이 많을 것"이라고 고급 차까지 선물했지만, 진국의 애정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남편 대륙은 도란에게 전혀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여기에 엄마 양자까지 사기를 당하면서 도란의 앞날에는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앞서 양자는 "키워준 값을 받아야겠다"며 뻔뻔하게 금병으로부터 3억 원이라는 큰 돈을 받아챙긴 상황. 그러나 어리석게도 사기꾼에게 이 돈을 홀랑 내주며 또다시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안 그래도 힘든 도란에게 양자까지 또 다시 짐을 얹어주게 된 것.

본격적으로 시집살이를 시작한 도란의 눈에서는 언제쯤 눈물이 그칠 수 있을까. 고난과 역경만 계속되는 도란의 안쓰러운 삶에 시청자들의 분통만 터진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